서울시 ‘낮잠’ 공식 허용… ‘능률 높일 것’ VS ‘눈치 보여’ 갑론을박

서울시 ‘낮잠’ 공식 허용… ‘능률 높일 것’ VS ‘눈치 보여’ 갑론을박

기사승인 2014-07-17 11:11:58
서울시가 직장인들의 낮잠을 공식 허용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인터넷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일의 능률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과 ‘눈치 보인다’라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국경제는 17일 “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오후 1~6시 낮잠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1시간 동안의 낮잠을 허용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법정근무시간인 8시간을 지키기 위해 낮잠을 잔만큼 추가근무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낮잠 공식 허용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옹호하고 있다. “일의 능률이 오를 수 있을 것” “회식하고 다음날 활용하면 꿀 일 듯” “좋은 아이디어”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추가 근무하는 거면 무용지물 아닌가?” “눈치 보여서 누가 신청하나” “전시행정이다. 불편해서 잠도 안 올 듯” “추가근무? 그냥 안 자고 칼퇴근 하고 말지”라는 비판도 빗발치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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