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당국이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777 여객기의 추락 현장에서 시신 121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날 오전 7시 사고기 추락현장에서 시신 121구를 수습했다”며 “95명의 구조대원과 18대의 구조장비가 현장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반군은 자신들이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전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며 “러시아의 연방항공위원회(IAC)에 블랙박스를 보내 내용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비행 데이터, 조종실 음성 등 두 부분을 기록하는 장치로 구성된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반군 측과 현지에 국제조사단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국제조사단의 정확한 규모와 조사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사단은 반군 측은 물론 우크라이나 당국과도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BBNews = News1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