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갈거야!” 황재균 결승포… 롯데, LG 꺾고 극적으로 5연패 탈출

“AG 갈거야!” 황재균 결승포… 롯데, LG 꺾고 극적으로 5연패 탈출

기사승인 2014-07-27 23:39:55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극적인 역전 결승 홈런으로 무력 시위를 펼치며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롯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원정경기에서 3-3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초에 터진 황재균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LG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9-1로 크게 앞섰으나 우천취소, 전날 경기의 2-6 역전패를 딛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4위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LG는 3연승을 달리며 4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지만 이날 패배로 KIA 타이거즈에 6위 자리를 내주고 다시 7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나지완과 차일목, 이범호, 안치홍 등 홈런으로만 9득점하며 한화 이글스에 17-5의 대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를 3-1로 제압,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2위 넥센과는 6게임 반 차이다. 안지만은 시즌 최소 경기 20홀드이자,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문학에선 넥센이 SK 와이번스를 10-6으로 제압했다. 박병호는 시즌 31호, 강정호는 27호 홈런을 날렸고 선발 앤디 밴헤켄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리그에서 맨 먼저 14승 고지를 밟았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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