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무서운 기세, ‘군도’ 삼킬까… 개봉 D-1, 예매점유율 50% 훌쩍

‘명량’ 무서운 기세, ‘군도’ 삼킬까… 개봉 D-1, 예매점유율 50% 훌쩍

기사승인 2014-07-29 14:36:55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의 기세가 무섭다. 벌써부터 50%를 넘는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오후 2시 기준)에 따르면 ‘명량’의 예매점유율은 51.9%다. 2위 ‘군도: 민란의 시대’(15.1%)와 3위 ‘드래곤 길들이기2’(13.6%)를 가볍게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예매관객수는 현재까지 14만4200여명을 기록 중이다.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명량’과 ‘군도’의 전면전이 예고된 셈이다. 두 작품은 올 여름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사극이라는 공통점과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더욱 비교대상이 됐다.

‘군도’는 하정우·강동원이, ‘명량’은 최민식과 류승룡이 선봉에 섰다. ‘명량’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이들의 대결구도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개봉한 ‘군도’는 첫 날만 관객 55만명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관객수는 338만여명.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개봉을 기다리는 ‘명량’이 변수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12척의 배로 왜군의 배 330척에 맞서 승리를 거둔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명량대첩을 그렸다. 당시의 전술과 승리과정에 대해선 아직까지 기록이 분분하지만, 영화 제작진은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통해 최대한 역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30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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