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이 30~31일 대통령경호실과 국가정보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야당 위원들은 30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을 찾아 유병언 시신 정밀검식 과정을 확인하고 사인과 사망 시점 등을 둘러싼 의문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국정원 상황실과 대테러상황실, 사이버안전센터를 방문해 세월호 사고 초기 상황 접수과정과 보고체계, 전파과정, 선박 보안측정 실태를 점검한다.

31일 오전에는 인천 해양경찰청 상황실을 방문해 세월호 사고 당일 상황 접수과정과 전파과정, 조치사항을 파악한다.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 대통령경호실을 찾아 세월호 상황접수과정과 조치사항, 대통령의 당일 7시간동안 행적 등 청와대의 초기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야당 의원들은 전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마지막까지 세월호 국정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각종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