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의 경기에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양 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4 기네스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A조 2차전 경기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양국 리그 전통의 명문인 두 팀이 맞선다는 점에서 일단 기대를 모은다. 또한 맨유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다 이적한 네마냐 비디치(34·인터밀란)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볼거리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밀란과의 2차전에선 애슐리 영을 측면에 기용할 것”이며 “자하를 후반전에 스트라이커로 뛰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판 할 감독은 또 “이번 미국 투어에서 치른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며 “인터 밀란전과 조별경기 마지막 3차전인 레알 마드리드전서도 3-5-2 포메이션을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7일 열린 AS로마와의 1차전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인터밀란은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맞붙어 1대 1 무승부를 이어가다 승부차기에서 3대 2 승리를 거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