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이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감독 김한민)은 개봉당일인 30일 하루 68만 32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70만 5873명이다.
‘명량’은 개봉 전부터 60% 이상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은 지난 23일 개봉해 55만 1073명을 동원한 경쟁작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였다. 그러나 개봉 1주일 후 ‘명량’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말에는 지난 주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와 31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가세해 극장가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명량’이 기세를 몰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이 1597년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왜군의 330척 공격에 맞서 승리한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