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2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와 태풍 경보가 이틀째 발표돼 국내선 도착 30편, 출발 39편, 국제선 도착 1편 등 모두 70편이 결항하거나 결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 전역이 제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을 받아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도민이나 관광객 등은 공항을 찾기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3일 밤까지 강풍이 불고 비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