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택시 강탈해 광란의 질주

만취 상태로 택시 강탈해 광란의 질주

기사승인 2014-08-04 07:54:55
만취한 20대가 빼앗은 택시로 광란 질주를 벌이다 검거됐다. 하마터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4일 오전 2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김모(25)씨가 정차 중인 택시를 빼앗았다.

김씨는 기사 문모(64)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에서 밀쳐낸 후 차를 몰고 달아났다.

김씨는 인근에 있던 다른 택시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4㎞가량 도심을 질주했다. 김씨는 부산진구 부암교차로에서 도주로가 막히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다 추격해 온 경찰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213%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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