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27)이 ‘고교처세왕’에서 1인 2역의 반전연기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미스터리 했던 인물 이형석(서인국)의 베일이 벗겨졌다. 그동안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계략을 꾸며온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러던 중 이형석은 동생인 이민석(서인국)과 충돌했다.
서인국의 1인 2역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서인국은 특수 분장 없이 의상과 헤어스타일에만 약간 변화를 준 채 두 인물을 표현해냈다. 차갑고 냉철한 이형석과 순수하고 마음 여린 이민석. 극단의 캐릭터다. 서인국은 눈빛과 표정, 목소리톤 등을 다르게 해 각각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드라마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를 성공시킨 이형석과 그런 형을 막고자 하는 이민석의 대립을 그리며 막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회 방송만이 남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