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독도는 일본 영토” 주장에 강력 항의

국방부, 日 “독도는 일본 영토” 주장에 강력 항의

기사승인 2014-08-05 13:46:55
국민일보 DB

국방부가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2014년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5일 오전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명백한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또다시 일본 영토로 포함시키고 방공식별구역에 관한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의 영공으로 표시한 방위백서가 발표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내용을 즉각적으로 삭제하고 이 같은 행위가 재차 발생하지 않기를 엄중히 촉구한다”며 “일본 정부가 ‘2005년 방위백서’부터 매년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와 시정조치 요구에도 이러한 부당한 행위를 시정하지 않고 반복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2014년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자민당 정권 당시인 200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명시한 뒤 10년째 유지해 오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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