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은 어디까지일까. 일일 최다 관객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데 이어 누적 관객수 600만을 넘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전날 1434개관에서 98만 6963명을 동원했다. 3일 관객수는 125만명이었다. 이는 개봉 첫 날인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7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주말을 포함한 일일 최다 관객 기록이다.
영화는 또 개봉 7일째를 맞은 이날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도둑들’(2012)의 기록을 4일이나 앞당겼다. 영화는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역대 최단 기간 200만 돌파(3일), 300만 돌파(4일), 400만 돌파(5일), 500만 돌파(6일)…’ 등 매일 매일이 기록의 연속이다.
이순신 열풍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압도적인 스크린 수를 등에 업은 ‘명량’의 천만 관객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중의 시선은 최종 흥행 기록이 어떻게 될지에 쏠리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