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5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부부로 등장하는 강동원과 송혜교, 그리고 이들의 16세 아들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세 사람 모두 활짝 웃고 있지만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있다. 잔잔한 감동과 슬픔이 있는 영화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 “우리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합니다”라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으로 17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동원이 아빠 대수, 송혜교가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두 배우의 호흡으로 영화는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대수 가족의 뭉클한 이야기가 짧게 공개됐다. 옆집 할아버지 장씨 역의 백일섭과 주치의로 등장하는 이성민 등 배우들이 극에 재미를 줄 예정이다. 다음달 3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