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5)가 술자리 중 선배 장필순(51)에게 혼이 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김제동이 게스트로 출연해 MC인 이효리·문소리·홍진경과 ‘술자리 폭력’을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이효리는 술자리에서 겪었던 자신의 일화를 하나 꺼냈다. 제주도 이웃사촌으로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는 장필순과 함께 한 자리에서의 이야기였다.
이효리는 “나는 술자리에서 누가 안마시면 흥이 깨지는 게 싫다”며 “서울에서는 대부분 술자리가 그런 분위기라고 생각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필순 선배와 술을 마시다가 내가 막내라서 분위기를 띄어야겠다 싶어 노래를 불렀는데 엄청나게 혼났다”면서 “언니가 ‘뭐하는 짓이냐. 조용히 즐기면 돼지. 왜 오버하느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효리는 “죄송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하며 바로 꼬리를 내렸다고. 얘기를 들은 김제동은 “장필순과의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이효리가 대단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