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이냐!…추신수, 홈런 포함 멀티히트

얼마만이냐!…추신수, 홈런 포함 멀티히트

기사승인 2014-08-06 11:22:55
ⓒAFPBBNews = News1

부진에 신음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32·텍사스)가 오랜 만에 시원스런 모습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지난달 5일 시즌 9호 홈런을 쳐낸 지 27경기 만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하게 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6개,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투수 마이켈 클레토의 3구째 약 시속 154㎞(시속 96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1m. 앞서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10경기 만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2회초와 3회초에는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홈런 이후 7회초에 대타 마이크 카프와 교체됐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0.235로 하락했던 시즌 타율을 0.238로 끌어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포함해 4명의 타자가 홈런 5개를 쏘아올리는 등 총 18개의 안타를 몰아쳐 화이트삭스를 16대0으로 크게 이기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9이닝 동안 안타 6개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를 펼쳐 완봉승을 거뒀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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