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죄는’ 박영선 “‘윤 일병 사망 은폐’ 김관진 책임져야”

‘고삐죄는’ 박영선 “‘윤 일병 사망 은폐’ 김관진 책임져야”

기사승인 2014-08-06 14:54:55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6일 윤모 일병 집단학대 사망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그 핵심이 은폐”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관진 전 국방) 장관께서는 자료를 보니까 사전에 이것을 다 알고 계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윤 일병이 ‘회식 중 사망’으로 알려졌는데 사건 12시간 후에 당시 김 전 장관에게 올라간 보고는 집단적 구타로 사망한 것으로 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했다고 밖에 저희가 지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책임을 지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새정치연합 간사인 윤후덕 의원과 국방위 소속 백군기 의원, 유은혜 원내대변인, 서영교 박수현 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등과 훈련소 현황 보고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군대는 강한 군대가 돼야 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군대이기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전우들간의 소통, 부모와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상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원단은 이어 신병 훈련을 마친 장병들의 퇴소식을 지켜봤고, 훈련병 및 부모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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