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잎선 “송종국, 내 ‘눈물’ 노출신 보고 한 달간 충격” 어땠길래?

박잎선 “송종국, 내 ‘눈물’ 노출신 보고 한 달간 충격” 어땠길래?

기사승인 2014-08-08 09:31:55

배우 박잎선(35)이 데뷔작인 영화 ‘눈물’을 보고 남편 송종국이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서울예대 방연과 출신인 박잎선은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2001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2001)의 주인공 새리 역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유리가 “사실 나도 ‘눈물’ 오디션을 봤다”고 얘기하자 박잎선은 그에게 “몰랐는데 십대들이 방황하는 내용이라 노출이 좀 있었다”고 귀띔했다.

‘눈물’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버림받은 십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잎선은 극중 유흥가에서 밑바닥 생활을 하는 소녀 새리 역을 맡았다.

이에 MC들은 송종국도 그 영화를 봤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박잎선은 “사실 처음에는 말을 안했다. 그런데 TV에서 자주 방송이 됐다”며 “매번 나올 때 마다 채널을 돌렸는데 하루는 (송종국이 영화를 보면서) ‘누구랑 닮았는데…’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 후에 영화 출연 사실을 고백하고 함께 영화를 봤다고 전했다.

아내의 노출신을 접한 송종국의 반응을 어땠을까. 박잎선은 “사실 그 때 이후 남편이 한 달 동안 충격에 빠졌었다”고 얘기했다.

박잎선은 또 “당시 영화 출연 이후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광고도 촬영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려던 차에 송종국을 만났다”며 “계약 1달 만에 임신이 돼서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은 ‘살림의 여왕’ 특집으로 꾸며져 박잎선과 이유리, 방송인 크리스티나, 개그우먼 이국주가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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