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이 행사 전 자잘한 사고로 본의 아닌 ‘액땜’을 했다.
시크릿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롯데시네마 강남역점에서 새 앨범 ‘시크릿 서머(Secret Summ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러나 간담회 전 자잘한 사고들이 잇달아 일어나며 시크릿은 곤욕을 치렀다. 시크릿의 사전 일정이 늦어지며 10여분 정도 지각한 가운데 행사 시작 전 상영 예정이었던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 뮤직비디오까지 음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이후 행사장 내부를 비추는 조명 또한 한 쪽이 들어오지 않아 조명 설치에도 시간이 소요돼 결국 행사는 20여분 후 시작됐다.
이에 시크릿의 멤버들은 입장부터 사과와 아쉬움을 표현했다. 멤버 정하나는 “긴장되고 떨리는 날인데, 시작부터 불미스럽고 아쉬운 일들이 많다”며 “그만큼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말해 기자간담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진행을 맡은 MC 딩동 또한 빛나는 애드리브와 순발력으로 기자간담회를 이끌었다.
시크릿은 11일 오후 강남대로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아임 인 러브’ 활동을 개시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