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자살 확인… “침실서 스스로 목매, 팔엔 칼자국도”

로빈 윌리엄스, 자살 확인… “침실서 스스로 목매, 팔엔 칼자국도”

기사승인 2014-08-13 06:21:55
ⓒAFP BBNews = News1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린 카운티 경찰국의 키스 보이드 경위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윌리엄스는 자택 침실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개인 비서에게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시신 근처에 흉기가 있었으며 팔에 칼자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직접 사망 원인이 질식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서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최근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지난달 “우울증 치료를 위한 12단계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전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5분쯤 전화로 신고를 접수하고 정오쯤 현장에 도착, 낮 12시2분쯤 사망을 확인했다. 윌리엄스는 이 집에 부인인 수전 슈나이더와 거주하고 있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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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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