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그리워요. 항상 하늘을 보도록 노력할게요.”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 윌리엄스가 남긴 SNS글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젤다 윌리엄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귀가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 담긴 내용은 생택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의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너는 누구도 갖지 못 한 별을 갖게 될 거야. 내가 그 별 중에 하나에 살고 있고, 그 곳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그래서 네가 밤하늘을 봤을 때 모든 별들이 웃고 있다고 느끼게 될 거야. 너는 웃을 수 있는 별들을 가지게 될 거야.”
여기에 젤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사랑해요. 그리워요. 항상 하늘을 보도록 노력할게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하늘로 떠나보낸 아버지 로빈 윌리엄스에게 하는 말로 해석된다.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당신은 나에게도 별입니다”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로빈 윌리엄스(63)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목을 매 자살했다는 공식 결과를 발표했다. 윌리엄스의 공보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최근 윌리엄스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