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광화문 시복식, ‘김밥’은 되고 ‘캔커피’는 안 되는 이유

교황 광화문 시복식, ‘김밥’은 되고 ‘캔커피’는 안 되는 이유

기사승인 2014-08-15 16:49:55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미사’에서 신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밥? 가져와서 드세요. 캔커피? 안 됩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6일 열리는 시복미사에 참석하려는 이들은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일단 유리, 금속, 플라스틱 재질로 포장된 물건이나 음식은 반입할 수 없다. 따라서 유리병 제품, 캔 종류,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물, 음료, 금속재질 보온병, 텀블러 등의 음식 용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금속류가 부착된 가방이나 우산도 안 된다.

빵, 샌드위치, 김밥, 떡, 과자류는 지참해도 된다. 종이, 비닐, 쿠킹호일에 담은 음식물은 갖고 들어갈 수 있다. 예를 들면 우유, 종이팩이나 비닐포장 음료 등이다.

오전 9시에 시작하지만 입장은 7시까지 마쳐야 한다. 교황의 카퍼레이드 통제선 문제 때문에 7시 이후 입장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져 일반 신자나 시민은 들어가기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 운행 시작은 오전 4시30분으로 앞당긴다. 시복 미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행사장 구역 안 시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에는 열차가 서지 않는다.

시복식 참석자들은 입장 시간을 줄이려면 지구 혹은 본당별 지정 게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입장권과 본인 신분증을 반드시 가져가야 하고 미성년자는 부모와 함께 가면 가족관계증명서나 학생증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천주교 각 교구는 이 같은 내용의 유의사항을 지난 10일 주보와 사무처 공문을 통해 신자들에게 전달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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