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생애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챌린지에 참여해 의미가 뜻깊다.
손흥민의 전 팀동료 톨가이 아슬란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동영상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아슬란의 지목을 받아 하칸 칼하노글루와 함께 얼음물이 든 양동이를 자신의 몸에 끼얹었다. 얼음물을 뒤집어 쓰자 손흥민은 비명을 지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에서 루게릭병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된 SNS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SNS에 올린 후 다음에 할 3명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이내 ‘얼음물 샤워’ 인증영상을 올리거나 루게릭병 후원 재단에 100달러(약 10만원)을 기부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에릭남, 이광수, 김준호, 손흥민, 조인성, 박한별, 베스티 등 많은 스타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코펜하겐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2호골이자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