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저인망 어선 선원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20일 오후 1시 53분 세월호 참사 인근 해역인 진도 병풍도 남동쪽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경남 삼천포 선적 저인망 어선 선원 오모(61)씨가 작업 중 쓰러져 해경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병원 측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진 상태였으며 사인은 미상”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어선은 지난 4월 28일부터 수색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황지현, 허다윤, 단원고 교사 고창석, 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 이영숙, 권혁규 어린이 등 10명이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