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 52분 감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영장실질심사) 준비를 하느라 오늘 국회에 출근하지 안았다. 몸을 숨길 의도는 없었다”며 “처음부터 성실히 임하려 했다. 다만 검찰이 예상보다 빨리 영장을 청구해 준비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모두 법정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전망이다. 신학용(62)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4시로 예정됐고 신계륜(60) 의원도 오후 5∼6시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