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출석’ 김재윤 “준비하려 국회 출근 안 해…숨을 뜻 없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 김재윤 “준비하려 국회 출근 안 해…숨을 뜻 없었다”

기사승인 2014-08-21 14:33:55
입법로비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 의원은 2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심사 기일 연기를 요청하며 불출석하기로 해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섰다가 다시 출석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1시 52분 감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영장실질심사) 준비를 하느라 오늘 국회에 출근하지 안았다. 몸을 숨길 의도는 없었다”며 “처음부터 성실히 임하려 했다. 다만 검찰이 예상보다 빨리 영장을 청구해 준비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모두 법정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전망이다. 신학용(62)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4시로 예정됐고 신계륜(60) 의원도 오후 5∼6시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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