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그룹 포엘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경악했다.
21일 방송된 Mnet ‘음담패설’에서는 ‘불편한 도발 노이즈 마케팅의 진실’ 특집으로 최근 이슈가 됐던 가요계의 마케팅 사례들을 분석했다.
19금 동성애 뮤직비디오와 사전 온라인 노출로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엘 뮤직비디오에 대해 유세윤은 “이때까지 본 뮤비 중에 제일 세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를 처음 본 김태우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에로 영화 같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 여가수 푸시캣돌즈(pussycat dolls)가 나왔을 때 당시 뮤비의 안무도 선정적이어서 이슈를 끌었다. 그러나 그들은 좋은 노래와 가창력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포엘(4L)’ 그룹의 관계자는 전화 연결을 통해 “섹시 콘셉트의 그룹이다 보니 다른 그룹이 안 하던 안무와 의상을 하게 됐다. 감독님이 좀 과격하게 연출을 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뮤직비디오 노출 의도적이었나. 단계별 시나리오가 있는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의도한 바는 아니다.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했으나 경찰 측에서 ‘동영상 사이트에 대한 수사권을 한국에서는 갖고 있지 않다’고 해 수사를 취소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