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강호’ 도르트문트 꺾고 개막전 승…손흥민 76분 활약

레버쿠젠, ‘강호’ 도르트문트 꺾고 개막전 승…손흥민 76분 활약

기사승인 2014-08-24 09:03:55
ⓒAFPBBNews = News1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시즌 첫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76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대0 승리에 힘을 더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강호’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7초만에 카림 벨라라비가 세바스티안 보에니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이른 시간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얻어 맞은 도르트문트는 전반 30분까지 슈팅을 3번 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같은 시간 레버쿠젠은 8번의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진영을 두들겼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서도 실속 없는 롱패스만 남발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벨라라비의 도움을 받은 슈테판 키슬링이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보다는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집중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골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수비수 발을 맞고 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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