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김진수…분데스리가 데뷔전서 풀타임 뛰며 인상적 활약

‘심상치 않은’ 김진수…분데스리가 데뷔전서 풀타임 뛰며 인상적 활약

기사승인 2014-08-24 09:19:55
ⓒAFPBBNews = News1

‘제2의 이영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진수(22·호펜하임)가 분데스리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J리그(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펜하임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김진수는 독일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네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꽉 채우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진수는 프리시즌 경기는 물론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도 잇달아 선발로 나서면서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호펜하임 선수로 첫 경기를 치렀고, 10일 제노바(이탈리아)와의 연습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이어 첫 공식경기인 18일 팔로마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와 이날 분데스리가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호펜하임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2대0으로 눌렀다.

김진수의 이날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김진수는 전반 35분 중앙선 부근에서 로베르토 피르미노에게 예리한 패스를 찔러줬고, 피르미노로부터 공을 이어 받은 타리크 엘리우누시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진수가 쐐기골에 시발점 역할을 한 것이다.

김진수는 전반 종료 직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김진수는 후반 26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상대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25)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앞서 당한 왼쪽 발등 부상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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