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3시20분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북동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8㎞다. 1989년 60여명의 목숨을 빼앗은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한 뒤 2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번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120여 명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중에는 2명의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에서 일부 건물과 도로, 수도관 등이 파손됐다. 수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는 등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서해안에 태평양을 끼고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규모 8.3의 지진으로 3000여명이 사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