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8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 설치 태스크포스가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대안으로 제시된 기간은 2022년 1~2월, 2022년 11~12월”이라고 전했다.
세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주재한 이 태스크포스에는 각 대륙 연맹과 리그 대표, 선수 단체 관계자, 하산 알 타와디 2022 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카타르는 애초 여름 개최를 조건으로 내걸어 한국, 호주, 미국, 일본 등 다른 후보국을 따돌리고 2022년 월드컵을 유치했다.
하지만 카타르는 6∼7월 한낮 기온이 50℃에 육박해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FIFA는 태스크포스가 11월에 다시 만나 대안으로 제시된 기간에 월드컵이 열리면 다른 대회와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후 내년 2월에 다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