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리면 끊으시던가?”…정부, 11일 새누리 최고위에 ‘담뱃값 인상안’ 보고

“쫄리면 끊으시던가?”…정부, 11일 새누리 최고위에 ‘담뱃값 인상안’ 보고

기사승인 2014-09-10 15:29:55
새누리당이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0일 새누리당 핵심관계자가 통화에서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정부 측의 보고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고위원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 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논의한다. 또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담뱃값 인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측의 보고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최종 보고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흡연율을 낮추려면 가격정책이 최선”이라며 “담뱃값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나친 담뱃값 인상은 서민 부담만 가중시키는 정책이라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에 담뱃값을 단계적 인상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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