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폭행 파문에 휩싸인 가수 김현중(28)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김현중은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중은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라며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지난달 22일 여자친구 A씨에게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김현중의 폭행 근거를 뒷받침하는 사진과 진단서 등을 공개하면서 “상습적 폭행”이라 주장했다. 김현중은 당시 모든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