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재단은 올해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화천군, 양구군, 양양군에 총 853개의 농약안전보관함과 40개의 폐농약용기수거함을 지원하게 됐다.
앞서 생명보험재단과 강원도,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난 3월 강원도내 농촌지역의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지원하고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 등을 시행키로 하는 내용의 ‘농촌지역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급하는 것으로 잠금장치 등을 설치해 특별 제작됐다.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된 곳에서는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실태 모니터링과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도 시행돼 농촌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올해까지 재단은 약 2500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고, 보관함 보급 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고 및 음독자살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농촌지역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신민섭 한국자살예방협회 부회장, 김진하 양양군 군수, 최홍규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