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아들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 해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같은 돈,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25)이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를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동안 미정산 문제와 소속사와의 갈등 등으로 우울증을 겪으며 자살 시도까지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문준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에게 알리겠다. 기자분들, 부탁드린다”며 “내 SNS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곡소리가 될 수도 있다는 약속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정말로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님. 지금 떳떳하시냐”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고, 이제는 감당하셔야 한다. 이미 뚜껑 열렸다. 원형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다”고 그간의 고통을 설명했다. 심지어 그는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말했다.
문준영은 제국의 아이들로 활동하면서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9명의 아들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 해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건가?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라”고 비판했다.
대표 신주학을 향한 선전포고도 했다. 문준영은 “왜 그러셨나. 내가 그만 하라고 했잖아. 우리 나머지 제아 8명을 협박하거나 돈으로 매수하실 거면 똑같이 쌍방 들어가겠다”며 “그것 또한 뚫어버릴 각오가 돼 있으니까 그만 하시죠 사장님.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글을 남겼다.
쿠키뉴스는 소속사 스타제국측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문준영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문준영의 트위터에는 “나는 여우짓을 못한다. 다만 사자같이 정의롭게 살겠다”는 글만 남아있고, 나머지 글은 모두 삭제됐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