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 차기 사무총장에 한국계 미국인 제롬 김 박사

국제백신연구소(IVI) 차기 사무총장에 한국계 미국인 제롬 김 박사

기사승인 2014-09-30 10:08:55

IVI 차기 사무총장으로 에이즈 바이러스(HIV)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제롬 김(Jerome H. Kim;한국명 김한식) 박사(55)가 임명됐다. 김 박사의 임기는 2015년부터 시작이다.

IVI 이사회의 아델 마무드(Adel A.F. Mahmoud) 이사장(미국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과 교수)은 “제롬 김 박사는 과학 지식, 기술적 전문성, 조직운영 역량과 리더십 등 IVI 사무총장으로서 이상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다” 며 “백신 연구개발에서의 탁월한 업적과 백신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김 박사는 역동적인 국제기구인 IVI에 강한 과학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김 박사는 미육군의무부대의 대령 출신으로, 에이즈바이러스(HIV)와 HIV백신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의 주요 관심연구 분야는 HIV 분자역학, 숙주 유전학, HIV백신 개발 등을 포함하며, 지금까지 총 14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백신산업 단체인 ‘백신 네이션 (Vaccine Nation)’에 의해 ‘2014년도 백신분야 가장 영향력있는 5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김 박사는 미군 HIV연구 프로그램(MHRP)의 수석 부책임자와 분자바이러스학 및 발병학 실험실장, 미 육군 HIV백신 및 심화 컨셉평가/시연 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 HIV백신(RV144)의 임상 3상 시험과 백신접종에 따른 실험적 연관성(laboratory correlates), HIV염기서열 변화를 확인한 후속연구의 미육군 책임자를 지냈다.

김 박사는 “IVI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및 보급’이라는 IVI의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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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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