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은 보험회사 감사·준법감시·내부통제업무 담당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감사 실무과정’을 최초로 개설,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감사 실무과정 개설은 최근 내부직원에 의한 대형 금융사고와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에 대한 적시대응 미비 등으로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연수원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연수원은 실질적인 내부통제기능 제고를 통한 보험업계 체질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감사 최고책임자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실무과정은 감사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동시에 배양·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경영진단, 재무·회계감사, 관련 법규해설(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 감사실무(감사시스템 구축, 관련 사례학습 및 실습 등), 감독정책, 사후관리 등 현장실무 중심의 교과목으로 커리큘럼을 편성했다.
연수원은 특히 금융감독원, 대형 회계법인 및 보험회사에 재직 중인 최고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 각 분야별 이론과 실무지식을 체계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