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아트센터가 예술감독인 지휘자 금난새와 40인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라움’과 함께 10월 14일 베토벤의 향곡 제6번 F장조 ‘전원’을 선보인다.
전원 교향곡은 다른 교향곡과 달리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는데 악장마다 주석을 달은 것이 특징이다. 주석은 자연의 풍경을 단순히 묘사한 것으로만 해석되지 않으며 베토벤이 느끼는 자연에 대한 감정표현으로 해석된다.
전원은 귓병과 우울증으로 1802년에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정양한 일이 있는 베토벤이 1808년 다시 그곳에서 정양하면서 작곡된 작품으로, 유럽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자연에게 받은 감명을 나타낸 교향곡으로 시냇가의 물소리와 농부들의 수확의 기쁨에 대한 표현으로 시작해 날이 어두워지면서 소나기와 천둥이 치는 듯한 선율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종국에는 먹구름이 걷히고 평화가 찾아오는 스토리를 5악장의 연주를 통해 들려준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마무리되는 전원인 이번 공연은 라움아트센터에서 가을밤에 즐기는 잊지못할 소중한 고품격 클래식 공연이 될 것이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라움 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6925-4772).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