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3, 25-19)으로 제압했다.
중국을 상대로 지난 광저우 대회 은메달의 한을 풀었다. 또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낸 쾌거다.
시작부터 한국은 중국을 압도했다. 김연경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세터 김효희의 토스도 노련했다.
2세트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초반 4대 7로 끌려갔으나 김희진의 스파이크과 이동 공격 등을 앞세워 점수를 앞서갔다.
3세트 초반 중국의 공격에 0대 6까지 끌려갔으나 조용히 중국을 추격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과 블로킹, 이다영의 블로킹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특히 김연경의 연속 백어택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