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분의 1m’ 현미경 관찰 개척한 노벨화학상 수상 3인은 누구?

‘10억분의 1m’ 현미경 관찰 개척한 노벨화학상 수상 3인은 누구?

기사승인 2014-10-08 21:56:55
올해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된 미국의 에릭 베치그(54) 박사와 윌리엄 E. 머너(61) 교수, 독일의 슈테판 W. 헬(51) 박사는 형광분자를 이용해 현미경으로 나노미터(㎚=10억분의 1m) 세계를 관찰하는 길을 연 주인공들이다.

베치그 박사는 미국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에서 응용 공학물리학을 전공했고, 코넬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8년 박사학위를 받은 후 AT&T 벨 연구소의 반도체 물리학 연구 부서에서 일했다. 1996년부터 미국 버지니아 애쉬번에 있는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의 자넬리아 팜 연구 캠퍼스(JFRC)에서 연구하고 있다.

머너 교수 역시 코넬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의 IBM 앨메이든 연구센터,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UC 샌디에이고), 하버드대 등에서 연구한 뒤 1998년부터 스탠퍼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마니아 태생인 헬 박사는 1990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공(共)초점 현미경에서 투명한 미세구조 이미지’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현미경 연구에 매진해 왔다.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유럽분자생물학실험실, 1993∼1996년에는 핀란드의 투루크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을 거친 뒤 2002년부터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에서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유도방출소모현미경(STEC·stimulated emmision depletion microscopy)을 발명하기도 한 헬 박사는 이번 노벨상 수상에 앞서 지난 5월 ‘노르웨이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카블리상을 받기도 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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