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승용차가 포장마차 덮쳐 2명 사망…음주운전 50대女 차 버리고 달아나

부산서 승용차가 포장마차 덮쳐 2명 사망…음주운전 50대女 차 버리고 달아나

기사승인 2014-10-09 01:36:55
부산에서 차량이 도로 옆 포장마차를 덮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8일 오후 10시 9분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지모(52·여)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포장마차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포장마차에 있던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김모(64·여)씨와 권모(68·여)씨 등 2명이 숨졌다. 유모(17·여)양 등 3명도 중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지씨는 현장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주거지 인근에서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체포됐다.

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단속기준 보다 낮은 0.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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