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불법 조업’ 中선원, 우리 해경 단속 저항하다 사망

[긴급] ‘불법 조업’ 中선원, 우리 해경 단속 저항하다 사망

기사승인 2014-10-10 11:42:55
불법 조업으로 우리 해경의 단속을 받던 중국 선원이 사망했다.

10일 오전 8시 30분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144㎞ 해상에서 중국선적 80t급 타망어선 노영호 50987호 선원 송호우무(45)씨가 해경의 단속과정에서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해경은 불법 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 과정에서 송씨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권총(K5)을 발사했다.

공포탄 3발과 실탄 8발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이 선원이 통증을 호소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 선원이 해경이 쏜 실탄에 맞아 숨진 건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복부에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이 해상에서 중국 어선에 승선,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단선이 좌우측에 2척씩 계류했으며 중국 선원과 격투과정에서 위협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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