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현병학회, SBS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 감사패 “조현병 편견 해소 기여”

대한조현병학회, SBS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 감사패 “조현병 편견 해소 기여”

기사승인 2014-10-14 09:51:55

대한조현병학회가 지난달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감사패는 드라마를 연출한 김규태 PD와 노희경 작가, 제작사인 GT 엔터테인먼트, CJ E&M에 전달됐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조현병, 강박증, 투렛증후군 등의 정신질환이 있는 인물을 드라마 전면에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에서 다루기 어려운 정신질환을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그려내 시청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현병에 걸린 주인공 장재열(조인성분)이 적극적 치료와 주변의 도움으로 질환을 극복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조현병 환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한조현병학회 이중서 이사장은 “조현병에 대한 편견으로 환자와 가족이 치료를 꺼려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 며 “드라마로 많은 조현병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조현병에 관한 편견 해소에 큰 도움을 준 제작진에 학회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규태 PD는 “우리 드라마가 정신질환과 환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조현병학회는 앞으로도 조현병 인식 개선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며, 조현병 환자의 조기 치료를 유도하고, 사회의 편견을 해결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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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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