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세로토닌문화,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 개최

삼성생명-세로토닌문화,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 개최

기사승인 2014-10-23 13:55:55

삼성생명과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전국 단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1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이시형 (사)세로토닌문화 원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림으로써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청소년의 정서 순화 및 인성 변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 경북 영주 영광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2014년 10월 현재까지 총 160개 중학교에서 창단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드럼 페스티벌’은 지난 8월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1개 중학교가 참가했다. 예선에서는 공연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드럼클럽 활동을 통한 성장 및 발전사례 등이 심사과정에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700만원)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내면중학교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반송중학교, 은상은 신명여자중학교, 염경중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경쟁보다는 축제의 의미를 더하자는 행사 취지에 맞게 전체 참가 학교에 상이 수여됐으며, 드럼클럽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과 교사에게도 ‘학생리더상(3명)’과 ‘교사상(3명)’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드럼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한 지역 후원자에게도 ‘교육상(2명)’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지난해 우승팀인 청평중학교의 오프닝 공연과 은상을 수상한 대전맹학교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스토리가 담긴 영상이 소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청소년의 정서 순화를 목적으로 한 드럼클럽은 혼자가 아닌 단체 활동을 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사)세로토닌문화가 드럼클럽 참여 학생 201명과 일반 학생 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을 친 이후 정서 표현, 정서 조절 등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가 많아지는 등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하트펀드를 재원으로 2011년 42개, 2012년 58개, 2013년 30개, 2014년 30개 등 총 160개 중학교의 창단을 후원했으며, 일반학교 뿐 아니라 장애, 다문화, 대안, 소년원 등 다양한 학교 및 기관에 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열정적으로 북을 치는 중학생을 보며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리 사회의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면서 “드럼 페스티벌이 국내 최고의 청소년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형 (사)세로토닌문화 원장은 “청소년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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