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는 구강검진, 수검률 29% 불과

존재감 없는 구강검진, 수검률 29% 불과

기사승인 2014-10-24 10:11:55
지난해 국민 10명 중 3명만이 일반 구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검진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수검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2010년 25.80%, 2011년 27.06%, 2012년 28.54%, 2013년 29%로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구강검진은 건강보험가입자들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고 장기적 보험급여비 지출을 줄이고자 시행되고 있는 일반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44~66세) 검사항목에 포함해 실시하고 있다.

2013년 생애전환기 구강검진 수검률은 40세 28.53%, 66세 23.71%,, 전체 26.83%로 구강검진 전체 수검률보다 낮고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률 717%(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인 것에 비하면 너무나 낮은 수치다. 연령별 특성에 맞춰 전환기 의학적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진단인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의 본래 취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구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이유는 사업장으로 건강검진출장을 갈 때 치과의사 인력이 준비돼 있는 않은 경우가 많고 일반검진을 받고도 구강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별도의 안내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대상자 본인이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건보공단은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해 구강검진에 대해 알리는 작업을 확대하고 일반검진 중 구강검진만 받지 않은 사람에게 별도로 독려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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