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작년에 당해봐서…” 2차전 이겨도 안심 못하는 염경엽

[플레이오프] “작년에 당해봐서…” 2차전 이겨도 안심 못하는 염경엽

기사승인 2014-10-28 16:47:55
사진=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28일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는 넥센 염경엽 감독이 “만일 오늘 이겨도 안심은 없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이날 오후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기면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그런 생각 절대 안 한다”고 못 박았다.

염 감독은 “내가 작년에 당해보지 않았느냐”며 “여유라는 걸 가지는 순간 곧 구멍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에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1, 2차전을 먼저 이긴 후 내리 3경기를 내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1,2차전에선 테이블세터(1,2번 타자)의 활약을 기대했다. 27일 1차전에서 넥센의 1번 서건창과 2번 이택근은 한 번 밖에(서건창 1볼넷) 출루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내가 볼 때 서건창이나 이택근이나 감이 안 좋은 건 아니다”라며 “부담이나 책임감 때문에 1차전은 좀 긴장한 것 같다. 오늘부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염 감독은 1차전에서 3점 결승 홈런을 터뜨린 윤석민에 대해 “오늘도 대타로 활용하겠다. 1차전과 라인업 변화는 없다”며 “현재 LG가 왼손 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윤석민을 선발로 쓰긴 힘들다”고 밝혔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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