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의 복귀작 SBS ‘미녀의 탄생’이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했다.
2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 된 SBS 새 주말 드라마 ‘미녀의 탄생’은 시청률 8.4%(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끝없는 사랑’ 마지막회 시청률 9.3%보다 낮은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전설의 마녀’ 3회 시청률 14%보다 6%가량 낮은 기록이기도 하다.
한예슬은 2011년 KBS 2TV ‘스파이 명월’ 출연 당시 드라마 제작 환경에 불만을 토로하며 촬영장을 무단 이탈해 미국으로 떠나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작품 활동이 끊겼던 한예슬은 ‘미녀의 탄생’를 통해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미녀의 탄생’은 남편에게 버림받은 한 여자가 살을 빼고 인생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는 뚱뚱하고 우악스러운 아줌마 사금란(한예슬)이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죽기 직전 받은 성형수술로 미녀가 된 사연이 소개됐다. 전신마취 후유증으로 과거 기억을 잊은 뒤 사라로 살아가는 사금란은 자신을 미녀로 변신시켜준 한태희(주상욱)에 의해 기억을 되찾아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