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자의 뷰티살롱]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 차이

[전 기자의 뷰티살롱]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 차이

기사승인 2014-11-04 06:30:55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입니다. 이런 날엔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로 인해 공들여 한 화장이 들뜨기 일쑤입니다. 깨끗한 피부표현 없이는 화려한 눈화장이나 립컬러도 빛을 보기 힘든 법이지요. 때문에 가을 겨울 건조한 날씨에도 화사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 사용은 필수죠.

하지만 메이크업 필수품인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 두 제품을 사이에 두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두 제품의 차이점은 뭔지, 어떤 제품을 먼저 발라야 하는 지, 꼭 둘 다 써야하는지 등 헷갈리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먼저 메이크업 베이스는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톤을 밝고 깔끔하게 표현해 주는 제품으로,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트러블로 인한 붉은 자국이 있거나, 볼에 홍조가
있는 경우 그린 컬러의 베이스를 발라주면 붉은 기가 중화돼 한결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건조한 피부로 고민한다면 촉촉하고 광나는 피부표현을 돕는 펄베이스 또는 수분베 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메이크업베이스가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면, 프라이머는 실크같이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 줍니다. 푹푹 패인 모공이나 올록볼록 올라온 요철은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만으로는 커버를
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이때 프라이머 제품을 사용한다면 모공과 요철을 깔끔하게 메꿔주어 다음 단계 화장의 피부 밀착력을 높여주고, 보다 깔끔한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피부의 경우, 티존 부위에 프라이머를 발라주면 유분과 피지로 인한 번들거림 없이 보송한 피부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라이머를 사용할 때는 제품을 콩알 정도를 덜어낸
후 얇게 펴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많이 발리거나 한 곳에 두껍게 발릴 경우 답답한 느낌이 들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이 밀릴 수 있기 때문이죠.

즉 메이크업 베이스는 파운데이션 전단계에서 주로 피부결과 피부톤을 보정하는 데 사용되고, 프라이머는 피부결과 표정 잔선, 넓어진 모공의 요철을 메워주는 역할과 피부의 유분감을 잡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요즘은 메이크업 베이스에 프라이머 기능이 더 해져있는 다양한 제품이 나왔으니, 고가의 프라이머를 굳이 따로 사는 것보다 프라이머 기능이 있는 베이스를 구입해서 쓰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죠?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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