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봤어?] 영화 찍다 노벨 물리학상 받을 기세… ‘인터스텔라’와 상대성 이론

[이거 봤어?] 영화 찍다 노벨 물리학상 받을 기세… ‘인터스텔라’와 상대성 이론

기사승인 2014-11-07 16:43:55
유튜브 영상 캡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영화 ‘인터스텔라’가 개봉 첫날인 6일 2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7일 예매점유율 역시 80%를 넘었네요. 이 정도 기세면 한동안 열풍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작 냄새가 났기 때문일까요? 인터넷에선 ‘영화를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 봐야 할 영상’이라며 상대성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스텔라 제작진은 본 예고편과 별도로 상대성 이론과 웜홀을 설명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구멍입니다. 설명을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영상은 “프로젝트 초기 중점은 실제 가능성을 왜 검토하지 않는가”라는 멘트로 시작합니다. 이어 상대성 이론과 관련해 권위 있는 물리학자 킵 손이 등장해 “어떤 할리우드 영화도 월홈이나 블랙홀을 묘사한 적이 없다. 인터스텔라는 최초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방정식이 적용된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특수효과팀은 킵 손의 수학공식을 그대로 옮겨 블랙홀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를 시각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몇 가지를 발견했다고 덧붙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영상으로 보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일본에서 제작한 ‘상대성 이론 - 4분 30초만에 이해하기’란 영상도 더불어 인기입니다. 영화 ‘혹성탈출’을 예로 들었는데, 빛의 속도의 99.95% 속도로 이동하면 우주선에서 1년이 흐를 동안 지구에서는 10년의 세월이 흐른다고 하네요.

시간여행은 각종 SF물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로 쓰였습니다. 이론적으론 가능하다는 시간여행, 기술이 발전한 미래엔 정말 실현되는 걸까요?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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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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