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입국 거부를 당한 가수 이승철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이승철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송일국씨의 귀여운 세 쌍둥이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올렸다.

이승철 소속사는 이날 “지난 9일 이승철이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했다”며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서 4시간 가량 억류됐다”고 밝혔다. 결국 이승철은 일주일 간의 일본 일정을 중단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이승철은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며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는다면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