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6] 올해만 우승 3번… ‘통합 4연패’ 류중일 “11월11일 오늘 평생 못 잊을 것”

[한국시리즈6] 올해만 우승 3번… ‘통합 4연패’ 류중일 “11월11일 오늘 평생 못 잊을 것”

기사승인 2014-11-11 23:26:55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통합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류 감독은 2011년 부임 첫해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 아시아 시리즈까지 모두 제패하며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12년에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2연패를 달성했다. 사령탑 데뷔 후 2년 연속 우승은 선동렬 전 삼성 감독(2005~2006년)에 이어 두 번째였다.

류 감독은 지난해 시련을 겪기도 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지휘봉을 맡아 예선 탈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3패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둬 통합 3연패를 이뤄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도 마무리 오승환과 배영섭의 공백으로 전력이 약화됐지만 이승엽의 부활과 신인 박해민의 등장 등 신구 조화 속에 네 번째 정규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도 류 감독의 지도력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성과였다.

류 감독은 이날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즐긴 뒤 “11월11일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지인이 문자를 보내 줬는데, 11월11일은 1이 4개라 1등을 4번째 하는 날이라고.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해 너무나 기쁘다. 모두 팬들 덕분이다. 내년에도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용병 덕을 많이 봤다. 밴덴헐크와 나바로가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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