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세 부정적 여론 확산되자 복지부 해명 나서

싱글세 부정적 여론 확산되자 복지부 해명 나서

기사승인 2014-11-12 15:28:55
싱글세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농담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2일 오전 싱글세는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싱글세는 1인 가구 또는 혼인한 채 아이가 없는 2인 가구를 대상으로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저출산 문제와 세수부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찬성파도 있었지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없는 현 실태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복지부는 12일 오후 긴급 해명자료를 배포하며 논란 진압에서 나섰다. 복지부는 “싱글세처럼 패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싱글세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해명했다.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이 검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싱글세’만큼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복지부를 포함해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 출산에 직·간접적 영향이 있는 정책부서가 모여 종합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가 서둘러 해명에 나섰지만 여전히 싱글세는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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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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